국민의힘 비대위원 총사퇴…새 비대위 출범 '박차'

입력 2022-09-05 13:41   수정 2022-09-05 13:42


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전원이 새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5일 사퇴했다.

박정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간담회 이후 브리핑에서 "비대위원 9분 중 7분이 참석해서 모두 비대위원 사퇴 의향을 밝히고 사퇴서를 작성했다"며 "전주혜, 이소희 위원은 구두로 사퇴 의사를 밝혔고 서면으로 사퇴서를 작성할 예정"이라고 말했다.

박 대변인은 "현재 비대위는 지금까지 권한 행사를 안 하고 있었지만, 사실상 해산됐다고 보면 된다"며 "당대표 권한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전국위원회에서 통과된 당헌·당규 개정안에 맞춰서 현재 상황을 비대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"고 했다.

박 대변인은 "법적으로 사실 의미는 별로 없는 상황인데, 절차를 명료하게 하는 차원에서 사퇴서를 작성하게 된 것"이라며 "오후에 있을 상임전국위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비상 상황임을 유권해석을 받아 3일 후인 8일 비대위 체제와 비대위원장 의결 과정을 거치게 된다"고 덧붙였다.

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비대위원 직무집행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데 대해선 "애초부터 비대위원 가처분 요청했을 때부터, 저희가 그에 맞춰 비대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된 순간부터 비대위 활동을 안 했고 법적 지위를 주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립이 되겠냐"며 "별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"고 말했다.

앞서 국민의힘 전국위는 이날 오전 자동응답(ARS) 투표를 통해 새 비대위 출범 요건을 갖춘 당헌 제96조 제1항 개정안을 의결해 추석 전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사전 작업을 완료했다.

이어 당은 오후 2시 상임전국위를 열고 개정된 당헌을 바탕으로 현재의 당 상황이 '비상 상황'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당헌 유권해석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. 이르면 오는 8일 새 비대위 출범을 마치겠다는 구상이다.

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새 비대위원장 발표 시점에 대한 질문에 이르면 7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. '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다시 맡느냐'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.

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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